[상장주식#13] 상지건설, 정치 테마 타고 급등했다가 전환사채 쇼크로 급락…4월 21일엔 또 25% 폭락.

MarkJacob 입니다.

최근 상지건설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관련주'로 급등했던 상지건설은 전환사채(CB) 전환 이슈와 함께 급락했고, 4월 21일에는 하루에만 25% 넘게 빠지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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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설 뉴스

1. 주가 급등 배경

정치 테마주 부각

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형성되자, 정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지건설도 그 수혜를 입었습니다.

이례적 상승세

2024년 4월 초부터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3천 원대에서 5만 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상지건설 일봉 (클릭시 상세정보 이동)

2. 주가 급락 원인

전환사채(CB) 전환 공시

4월 18일, 상지건설은 2022년 발행한 1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전환청구권 행사로 약 23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의 약 58%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입니다.

지분 희석 및 오버행 우려

전환사채 전환으로 인한 주식 수 증가 소식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고, 대량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오버행 이슈’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연이은 주가 급락

4월 18일: -12.33% 하락, 종가 38,050원

4월 21일: 무려 -25.10% 급락, 종가 28,500원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과 리스크 회피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요약정리

급등 이유 : 이재명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관성으로 테마주 부각

급락 이유 : 전환사채 전환 공시로 인한 지분 희석 및 오버행 우려

현재 주가 : 4월 21일 기준 28,500원 (-25.10%)

상지건설의 사례는 테마주가 어떻게 단기간에 급등과 급락을 오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단기 이슈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기업의 공시 내용이나 잠재적 리스크에도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정치 테마주를 연재해서 블로그 유입이 늘어서 좋습니다만, 저는 줄곧 정치 테마주는 하시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상지건설을 들고 계신 지인이 있다면 저는 당장이라도 팔라고 할 겁니다.
지금도 말도 안 되는 주가입니다.